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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클릭]예상치 뛰어넘는 실적에 IT주 강세...스페인 10년 국채금리 7% 상회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IBM과 이베이 등 IT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스페인 10년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는 등 스페인 재정위기가 재부각되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4.66포인트(0.27%) 상승한 12,943.36에 거래를 마쳤다.나스닥 종합지수는 23.30포인트(0.79%) 상승한 2,965.90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독일 DAX 30 지수가 1.11% 오른 것을 비롯,프랑스 CAC 40 지수 0.87%, 영국 FTSE 100 지수 0.50% 각각 올랐다.

이날 증시 상승은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에도 불구,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업 실적 때문으로 해석된다.

IBM은 전날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날 3%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 업체인 이베이의 주가도 8% 넘게 올랐다.

퀄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야후 등도 강세 분위기에 편승했다. 유럽에서는 알스톰과 일렉트로룩스 등이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스페인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 전면 구제금융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향후 증시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스페인은 총 29억6000만유로(36억달러) 규모의 2014년과 2019년 만기 국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지만, 발행 금리는 5년물이 6.46%로 지난 5월 5.54%에서 수직 상승했다.이에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 잠재적 부도상태를 의미하는 7%선을 또다시 넘어섰다.장중 7.04%까지 오른 후 7.0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에 급등세를 기록해 7거래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9달러(3.1%) 오른 배럴당 92.66달러를 기록했다.

금 값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영향을 받아 하루새 9.60달러(0.6%) 올랐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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