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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플러스] 광고계의 새로운 바람, 모바일 리워드 광고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하루에도 무려 수백개의 새로운 앱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광고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모바일 광고는 게임이나 앱 사용중 일정 공간을 차지하면서 배너형식으로 나타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에 노출돼 소비자와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앱 사용을 방해하는 측면도 있어 사용자에게 반발을 사는 부작용도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광고를 보는 대신 보상(reward)을 주는 모바일 리워드(Mobile reward) 광고 어플리케이션(앱)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앱은 모바일에서 광고를 보고 퀴즈를 맞추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사용자에게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쌓인 적립금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게임성을 가미해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광고를 보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광고와 차별화된다.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앱이 존재한다.

‘AppTrailers’ 는 각종 앱 관련 광고를 30초 동안 시청한 후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 개발자들은 광고 시간 동안 앱에 대한 흥미로운 요소나 주요 기능들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줘 소비자의 구매 및 다운을 유도한다. 광고 시청 후에는 앱 다운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팝업이 뜬다. ‘예/아니오’ 버튼 중 소비자가 ‘예’를 누른 경우에만 광고주에게 요금이 부과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30초 미만의 광고로 관심있는 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개발자들은 실제 다운로드가 발생할 때만 광고비를 내기 때문에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적립한 포인트는 기프트 카드로 교환된다.

‘Tapjoy’는 제휴가 되어있는 게임의 가상화폐를 광고를 보는 대가로 제공하는 앱. 게임에 필요한 가상화폐를 얻기 위해선 다소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게임 매니아를 겨냥했다. 모바일 앱 내에서 배너광고, 비디오광고, 팝업광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3억명의 유저들을 확보한 상태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이미 10여년 전 피처폰 시절부터 리워드 광고 시장이 활성화 됐다. 모바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통신사에서 나서서 수준을 높여왔기 때문. 이용자가 2300만여명 수준이고 작년 모바일 리워드 광고의 액수 규모가 1조 60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올해는 2조5000억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 규모가 크다보니 국내 기업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애드라떼’도 지난해 12월 일본에 진출한 상태. 단순한 이미지 형태의 기존 광고 형태에서 벗어나 영상과 플래시 형태의 광고타입을 선보이며 출시한지 하루만에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며 현재 다운로드 횟수 80만을 넘겼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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