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의 진원지로 여긴 것으로 알려진 ‘은행 자금부서장 간담회’에 대해 전국은행연합회가 이 회의체 성격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19일 해명자료를 통해 “자금부서장 간담회는 연합회 27개 전문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자금전문위원회’에 소속된 19개 은행과 연합회의 자금업무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매월 정례적으로 열리는 오찬 형식의 친목 간담회”라며 “담합 등 불법행위는 일체 한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또 “이 간담회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내 뱅커스클럽의 개방된 홀에서 오찬 형태로 이뤄진다”며 “연합회로부터 정부 시책, 자금전문위 소관 업무, 자금 관련 법안의 제ㆍ개정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은행 자금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공정위의 ‘사업자단체활동지침’에 따르면 협회 등의 사업자단체는 ‘위반이 되지 않는 행위’를 통해 업계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정부시책에 반영시키고, 유익한 정보가 관련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이 간담회의 활동은 이런 지침에 부합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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