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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원장의 기업경영 1등론…“1등 유지하는 법, 現경영 최대현안”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1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등을 유지하는 게 최근 기업경영의 최대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19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상의제주포럼에 참석, ‘세계경제의 구조변화와 한국기업’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역 1조달러를 돌파했고, 2조달러 시대로 가고 있는 만큼 경영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의 기업경영과 먹을거리 창출 성패는 ‘1등론’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에서 치열하게 승부해야 하는 국내기업들이 지속적인 글로벌기업으로 가기 위해선 숙명으로 거쳐야 할 것이 ‘1등 경영론’이라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를 삼성과 LG의 스마트폰에 비유했다. 그는 “옛날 핸드폰은 노키아가 세계 40%를 석권했고, 삼성이나 LG는 노키아만 따라가면 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어느날 애플이 스마트폰을 들고나와 시장 구도를 바꿔 버렸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재빨리 뒤돌아서서 스마트폰을 따라 잡았고, LG는 더디게 대응해 좀 고생하고 있고, 노키아는 도태됐다”며 어느날 1등으로 치고 나온 애플경영에 많은 시사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회장 손경식)가 개최한 ‘제37회 상의 제주포럼’에서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의>

김 원장은 “그래서 2등으로 갈때는 1등을 따라가면 되지만, 1등을 하려면 무슨 상품이 어떻게 먹힐 지 모르니까 연구개발(R&D) 등을 2등 보다 2~3배 더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1등을 하는 것, 특히 유지하는 것은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며 “하지만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기업이 1등을 해야 하고, 유지해야 하는 것은 당위성이 되고 있으며 그래서 ‘1등론’이 기업경영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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