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에서 주원은 일제에 충성하는 종로경찰서 경부보 이강토(일본명 사토 히로시)와 이름없는 영웅 각시탈의 이중적인 삶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특히 절친한 친구이지만 운명적인 대척점에 서 잇는 기무라 순지(박기웅 분)와 일촉즉발의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18일 방송한 15회분은 이강토, 주원과 슌지의 대결이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독립군 담사리(전노민 분)와 강토의 대화를 통해 강토가 분이(목단)을 알고 있고 그녀를 살리고 싶어하는 것을 눈치 챈 순지는 24시간 강토를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조단장을 협박해 강토에게 목단이와 만나기로 한 장소, 시간을 알려주라며 이강토가 각시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덫’을 놓는다.
하지만 키쇼카이 회장 우에노의 양녀인 채홍주(한채아 분)는 목단을 격투 끝에 붙잡아버려 슌지의 ‘덫’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인다. 이에 슌지는 채홍주에게 목단은 각시탈을 잡기 위한 미끼라는 것을 알린다. 결국 목단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강토. 슌지는 절친 강토에게 “반갑다. 각시탈!”이라고 외쳤다.
이강토 역의 주원은 이름없는 각시탈로 활약하면서 정체를 숨기기 위해 순지와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밀도 있게 펼쳤다. 또한 첫사랑 분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며 ‘각시탈’의 극적 긴장감을 매끄럽게 이끌어갔다. 주원은 매력적인 눈빛과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 그리고 호쾌한 액션에 곁들인 내면 연기 등을 잘 소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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