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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vs 연금저축 vs 개인연금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연금 관련 펀드로는 퇴직연금펀드를 비롯해 연금저축펀드, 개인연금펀드가 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연금저축펀드의 설정액이 3조4692억원으로 가장 많고, 퇴직연금펀드와 개인연금펀드가 각각 3조409억원, 1조4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세로 보면 퇴직연금펀드가 가장 가파르다.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은 2010년 말 1조5839억원에서 1년반 만에 2배 넘게 급증했다. 연금저축펀드 설정액도 2010년 말 2조798억원에서 현재 3조4692억원으로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개인연금펀드는 다소 주춤하다. 최근 1년반 동안 증가액이 100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수익률은 퇴직연금펀드>연금저축펀드>개인연금펀드 순이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 개인연금펀드와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31%, -2.10%이며 퇴직연금펀드만 1.57%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장기 수익률도 퇴직연금펀드가 앞섰다.

증시 하락에 퇴직연금펀드 역시 1년 수익률이 -2.56%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2년 9.04%, 3년 22.17%로 우수하다. 개인연금펀드나 연금저축펀드는 물론 가장 비슷한 유형의 상품이라고 볼 수 있는 국내혼합형펀드도 큰 격차로 따돌렸다. 국내혼합형펀드 수익률은 2년 4.27%, 3년 14.71%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1년 수익률은 -16.13%로 부진했지만 3년 수익률은 20.19%로 퇴직연금펀드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주식에 100%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다. 증시가 부진할 때는 손실폭이 커지지만 증시 상승에 따른 수익률 회복도 가장 빠르다.

연금저축펀드는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 상품이 성과가 좋았다.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다이나믹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채권)이 연초 이후 5.08%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KB연금국내외채권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채권] 4.53%,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글로벌ETF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 4.03%, 우리행복연금코리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채권] 3.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연금펀드로는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과 미래에셋개인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채권)이 각각 올 들어 6.92%, 4.08%의 수익을 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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