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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인대회 ‘추녀시대’, 이번엔 최악의 미스유니버스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중국 미인대회에서 연달아 ‘추녀’들이 선정되면서 선정 기준의 투명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하이난성에서 또 ‘추녀’가 미스 유니버스 준우승을 했다.

18일 중국 양즈완바오(扬子晚报) 등 현지언론은 하이난성(海南省)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지역 결승에서 준우승자가 “너무 못생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2 글로벌 미스비키니와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뽑힌 ‘추녀 삼총사’와 ‘추녀시대’에 이어 연달아 뽑힌 추녀다.

지난 6일 충칭시 주최의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뽑힌 추녀 삼총사는 중국 역사상 가장 못생긴 미녀들로 기억될 것이라고 언론들이 보도했으나 그 다음으로 산동성 미스 비키니에 뽑힌 추녀시대들이 “그녀들은 충칭 추녀삼총사를 KO패 시켰다”고 할 정도로 미녀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미스 유니버스의 준우승자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알기 어렵다는 여론도 있었다.

최근 중국의 여러 미인대회에서 일반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외모의 여성들이 선발되자 선발 기준의 투명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선정 과정에 보이지 않는 압박의 개입 여부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현대 심미의 기준을 따라잡기 어렵다”며 자신의 심미기준을 역으로 의심하는가 하면 “그녀들의 매력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겠다”고 말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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