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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12시 중대발표 예고…새누리 "박근혜 DMZ갔는데" 비상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북한이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18일 낮 12시에 중대발표를 한다고 발표하자, 새누리당이 초비상에 걸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날 강원도 철원 DMZ(비무장지대)를 찾아갔기 때문. 혹시라도 신변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북한의 도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새누리당 관계자는 중대발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도대체 무슨 내용이냐면서 취재진들에게 질문하는 등 술렁거렸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의 DMZ 생태평화공원을 방문, 전방지대와 공원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그는 이자리에서 “냉전과 단절, 불통의 역사를 상징하는 DMZ에 평화와 생명이 조성됨으로써 한반도 긴장이 완화된다면 그만큼 튼튼한 안보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었다.

지난 10일 대선 출마 당시 박 후보는 국가안보와 관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천명, 한반도의 평화 구축에 강조점을 찍은 바 있다. 그는 “남북간의 불신과 대결, 불확실성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와 평화의 새로운 한반도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겠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DMZ 방문도 이같은 메시지의 연장선 상에 있다.

공원 방문 이후 박 후보는 직접 군복을 입고 장병들을 만나, 그들과의 유대감을 전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안보 강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경쟁자였던 이명박 후보에 비해 여성 대선주자로서 안보가 취약점으로 꼽혔던 만큼, 이번 만큼은 ‘안보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지다.

/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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