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종<사진> 신협중앙회장은 17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된 서민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신협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WOCCU)총회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신협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데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양극화가 확대되고 금융서비스 공동화 현상이 심화된 만큼 신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서민 계층에 대한 금융노하우와 경영시스템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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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국 신협은 고리사채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상부상조와 자조정신을 심어주고 민주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면서 “민간주도형 협동조합운동이 성공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장 회장은 “한국 신협은 지역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는 구조”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