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롯데百 영국을 안았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백화점은 20일~8월 12일까지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롯데 브리티시 페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가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인 데다 영국 출신 세계적 록밴드 비틀즈의 데뷔 50주년이고, 조만간 올림픽까지 열리는 데 발맞춘 것이다. 다양한 영국 상품을 만날 수 있고, 영국 여행 경품, 비틀즈 멤버 기념품 온라인 경매 등이 진행된다. 극심한 불황으로 고전 중인 롯데백화점 속에 영국이 들어오는 셈이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전 점포 매장의 모습이 확 바뀐다. 영국 총리실 주관으로 세계 주요국 14개 도시에서 진행 중인 ‘그레이트 캠페인(Great Campaignㆍ영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국내 기업으로는 롯데가 처음으로 주한 영국대사관과 함께 홍보하는 만큼 ‘영국의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다.

영국 브랜드를 취급하는 매장 안에는 영국 국기가 들어선다. 마네킹에는 ‘그레이트 캠페인’이미지 중 하나인 ‘SHOPPING IS GREAT’배지를 부착한다.

서울 소공동 본점 1층 정문 앞에선 행사 기간 내내‘영국 물산전 특설 매장’이 운영된다. 영국 최고 가죽 제품 브랜드 ‘화이트 하우스 콕스’의 카드지갑(27만4000원) 등 영국 토종 브랜드를 판다. 


본점 9층 점행사장에선 20일~22일까지 영국 2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리티시 페어 특별상품전’이 열린다. 폴스미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멀버리 등을 만날 수 있다. 캠브리지 정장 재킷이 29만원, 닥스 여성 원피스가 35만7000원 등이다.

비틀즈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다채롭다. 비틀즈 멤버 4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념품(폴 매카트니 기타ㆍ존 레논 자서전ㆍ조지해리슨 LPㆍ링고스타 포스터)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경매가 특히 주목된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온라인몰 ‘엘롯데’홈페이지(www.ellotte.c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념품 실물은 본점 1층 정문 앞에 전시된다. 경매 참여 전 고객에게 엘롯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 2000점을 준다.

영국 여행 상품을 경품으로도 내걸었다. 16일~8월 5일까지 당일 롯데ㆍ멤버스 카드 소지고객에 한해 사은행사장에서 카드센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1등(1명)에겐 영국 비틀즈 프리미엄투어, 2등(2명) 영국 비틀즈&프리미어리그 투어, 3등(5명)에겐 런던 자유 여행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밖에 국내 비틀즈 자료와 비틀즈 관련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한 ‘한국의 비틀즈 마니아전’ ‘애비로드(비틀즈 멤버가 줄지어 건너던 횡단보도)’포토 체험존 등도 진행된다.

이갑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상무)는“글로벌 스포츠 축제와 비틀즈 데뷔 50주년을 맞이해 영국 대사관과 함께 영국을 알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영국 상품과 이벤트로 즐거운 쇼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