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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연말까지 수주 리스크 지속...건설주, 목표주가 무더기 하향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세계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주 지연 리스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주 목표주가가 무더기 하향조정됐다.

17일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이후의 지속적인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히 높지 않다는 판단하에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며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기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수주 지연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건설업종 매출액은 17.87 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8,710 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컨센서스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4% 및 8.6%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건설업종의 2012 년 및 2013 년 이익 전망치를 각각 8.9% 및 6.5% 하향조정했다. 이는 2012 년 및 2013 년 컨센서스 이익 전망치 대비 8.2% 및 10.3% 하회하는 것이다. 이같은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은 수주지연에 따른 매출지연효과와 더불어 해외부문 마진하락 및 국내부문 대손충당금 설정 효과 등이 반영된 것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1.7% 하회에 그칠 전망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4.6% 및 8.2% 미달할 것”이라며 “해외부문의 마진하락과 국내 주택부문의 대손 발생 등을 감안해 건설업체들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BUY)은 목표주가를 기존의 24만 5,000 원에서 22만 원으로 ▷삼성물산(HOLD)은 기존 7만 8,000 원에서 7만2,000 원 ▷현대건설(HOLD) 기존 7만 7,000 원에서 7만 2,000 원 ▷대림산업(HOLD)은 기존 11만 3,000 원에서 10만 6,000 원 ▷GS건설(HOLD)은 기존 9만 2,000 원에서 8만 4,000 ▷현대산업(HOLD)은 2만 6,000 원에서 2만 4,000 원으로 각각 낮췄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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