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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수시 학생부 위주, 정시 수능위주로 단순화…고교 무상교육 추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교육 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로 대입부담을 대폭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대학전형의 수가 무려 3000여개에 달해 입시전문가도 전체 내용을 알기 어려울 정도”라며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로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대입 전형수를 대폭 줄이겠다”고 제시했다.

또 “점진적으로 수시에서도 수능 등급 자격 요건을 주지 않도록 하고, 대학도 주요 대입전형계획을 변경할 때 3년 전에 미리 예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현재 해가 바뀔때마다 대학별 대입전형 방식이 변화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 구축’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시스템을 통해 한번만 원서접수를 하면, 원하는 여러 대학에 자동지원하게 되는 선진국형 대입지원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교과서 위주의 교육제도’를 거듭 강조 “대학진학이 교과서 공부만으로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능과 논술시험을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해, 학교공부만으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겠다”면서, “교과서의 혁신이야 말로 교육 개혁의 시작이다. 교과서만으로도 학교 기본 교육이 완성되는 교과서 완결 학습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이야기형 교과서를 개발하겠다”며 “교과별 최고전문가가 교과서 집필에 참여할 수 있는 체제 구축, 재미있고 친절한 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공교육비 부담’ 경감 방안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무상의무교육을 위한 교육기본법을 개정하겠다”고 제시했다. 초중등교육까지만 무상지원되는 현 제도를 고등학교 무상지원까지로 확대하겠다는 방안이다.

이어 반값등록금의 실현 여부로 관심이 쏠리는 대학등록금 경감 방안은 계층별 지원 방안을 앞세웠다. 그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대학등록금이 실질적으로 무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소득과 연계한 맞춤형 등록금을 지원하고 학자금 이자의 실질적인 제로화를 추진하겠다. 또 대학의 회계투명성을 확대해 대학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박 후보는 교육 분야의 4대 실천과제로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교육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교육

▶우리 교육의 경쟁력 제고 ▶배우고 싶은 것을 언제든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체계를 제시했다. 세부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즐겁고 행복한 교육 만들기 8대 약속’이라는 테마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으로 변화 ▶ 교원확충과 교사업무부담 경감을 위한 교무행정지원 인력 확보 ▶대입부담의 대폭 감소와 대입혼란 방지 ▶교육비 부담 축소 ▶대학의 특성화, 다양화를 지원하고 취업지원시스템 대폭 확충 ▶학벌사회 타파로 능력중심 사회 구현 ▶직업교육 강화로 산업별 전문인재 양성 ▶100세 시대 대비 평생학습체제 구축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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