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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하나투어,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증권사들 러브콜로 화답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하나투어가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이런 하나투어에 대해 증권사들도 러브콜로 화답했다.

하나투어가 지난 16일 공시한 2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뿐만아니라 올 하반기 내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하나투어가 전날 밝힌 2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0.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4억원으로 20.7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2181.72% 증가한 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개선세는 3분기와 4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전년 대비 패키지 예약률은 7월 +4.5%, 8월 +8.0%, 9월 +7.8% 수준이며 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태국 대홍수 기저효과 덕분에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하나투어가 시장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의 5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익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1% 확대된 것은 송객 증가 때문”이라며 “송객의 큰 폭 증가는 전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강력한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5월 하나투어의 송객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18%를 돌파했다”며 “2분기 송객점유율은 17%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년 대비 거의 2%포인트 향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KB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이익모멘텀이 연말로 갈수록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박소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8% 상회하며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호실적의 원인을 지난해 일본 대지진의 기저효과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비수기에 큰 폭의 이익개선을 이끈 것은 ‘호텔앤에어닷컴’을 통한 하드블록 항공권 소싱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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