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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성·목성·달이 만나 ‘우주 미소’ 만들었다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그믐달이 미소짓는 입이 되고 금성과 목성이 빛나는 눈이 되어 우주 상에서 ‘웃는 얼굴’을 만들었다.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报)’는 16일 새벽 3시 경 부터 관측된 이 ‘미소’가 “7월의 천체 현상 중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금성이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되면서 맨눈으로도 그 밝기가 확연히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천체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측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을 찍을 기회였다.

맨눈으로 봤을 때는 금성과 목성이 달과 같은 선상에 놓여있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켜 마치 금성과 목성이 두 눈처럼 보이고 달은 미소 짓는 입매처럼 보인다.

오는 25일에도 비슷한 ‘우주 미소’를 관찰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바뀐다. 금성과 목성이 아닌 화성과 토성이 합류해 만드는 미소는 그 밝기가 이번만 못하다. 천문학자들은 “주의깊게 관찰한다면 1~2달 마다 일어나는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관측하기 좋은 장소는 매 번 다르다고 덧붙였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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