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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디자인 강화, 공공기관을 적극 활용해야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육성에 공공기관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역량 강화에 힘쓸 수 있는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디자인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디자인 경영 마인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디자인 이론을 교육하고 해당 정책이나 기업의 문제점 등을 사례별로 분석해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또 하반기에 중소기업의 디자인 R&D 능력 지원을 목표로 디자인연구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일반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업체를 연결해 9개월에 걸쳐 디자인, CMF(Color Material Finish),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총 예산 규모가 25억원으로 정부지원금의 총 사업비 75% 이내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유망 디자인 제품의 수출 판로도 제공한다. 수출 유망 기업이나 글로벌 강소기업이 수출 시 제품 디자인이나 포장 디자인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밖에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디자인 리더를 육성하고, 공학기술과 융합하는 디자인 교육제도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조기 교육 등도 진행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도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제공한다. 이 사업은 디자인에 익숙지 않은 중소기업을 해당 제품분야의 디자인 전문기업을 연계시켜 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품 디자인, 시각 디자인, 기타 디자인 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올해 상반기 디자인컨설팅지원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18개 기업, 추가 모집하는 13개 기업을 합쳐 총 31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올해에만 6억2000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디자인 교육을 지원하며, 디자인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강원 강릉시가 우수상품 포장디자인 개발 업체를 선정하는 등 각 지역별로 특색에 맞게 디자인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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