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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외서면, 외서 마을도서관...새롭게 단장
[헤럴드경제= 김상일(대구) 기자] 오랫동안 방치된 건물이 마을도서관으로 새 단장돼 화제다.

경북 외서면은 최근 젊은 귀농인들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농민상담소로 사용돼 오던 건물(68㎡)을 새 단장해 마을도서관으로 개관해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기의 공간으로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백승희(47) 씨는 지난 2003년에 남편과 두자녀가 함께 귀농해 흙으로 된 집을 손수 건축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며, 방과 후 아이돌보미, 신명나는 우리마을 요가시간,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공예, 귀농희망자 상담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대외 활동을 이곳에서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백 씨는 이번에 여러 단체에서 기증받은 책 3000여권을 바탕으로 작은 마을도서관을 개관하면서 특히 “어린이들이 홀로 컴퓨터 게임이나 TV보기만 하는 것이 안타까웠으나, 작은 마을도서관을 통해 친구들과 어울리며 인형도 만들고, 노래도 부르고, 목공도 배우며, 때로는 조용히 책도 볼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이 갖추어져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백 씨는 “앞으로 이곳을 어른을 위한 기타모임, 목공모임, 난타모임, 인문학 강좌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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