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전력거래소가 13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전력계통 고장복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부족한 수급상황을 고려해 급전원들의 수급비상 대응능력 및 설비고장 복구능력 강화를 위해 수급비상과 전력설비 고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급전원들의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급전원들은 수급비상과 동시에 설비고장이라는 상황이 추가돼 위기상황 해결강도가 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꾸준한 훈련의 결과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 전력설비를 빠른 시간 내 정상화 시켰다.
경진대회를 점검하고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은 급전부별로 비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제대로 수행하는지, 계통운영 기준을 지키며 신속 정확하게 고장을 복구하는지를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심사위원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력거래소 자체의 시각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관점에서 급전원의 고장복구 능력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
경진대회 후에는 여름철 계통운영 방안 및 급전원 전화응대 예절교육을 실시하여 급전원들의 직무능력 뿐만 아니라 소양능력까지 배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권석기 운영본부장은 “실제 전력수급 비상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계통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교육훈련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력거래소는 급전훈련 시뮬레이터(DTS, Dispatcher Training Simulator)를 이용, 매년 2회씩 고장복구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중앙전력관제센터 급전원들의 고장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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