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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 사고로 선루프서 ‘대포알’ 처럼 튀어나온 男…극적 생존
[헤럴드생생뉴스]자동차 사고로 차량이 전복된 가운데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선루프를 통해 밖으로 날아가는 아찔한 상황이 CC(폐쇄회로)TV 카메라에 포착됐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저녁 10시경 영국 더들리에 위치한 한 주택 앞 정원에서는 빠른 속도로 자동차 한 대가 전복하며 담장 안으로 굴러 들어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가 난 집 주인인 하워드 해밀턴(75)는 예기치 못한 굉음에 놀라 집 밖으로 뛰쳐 나갔고, 그는 곧 두 남녀가 사고 차량 밖에서 서로를 꽉 껴안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처참한 주위 풍경과는 달리 두 남녀는 제법 멀쩡해 보였다.

해밀턴은 얼마 뒤 집 앞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게 됐고, 당시의 사고를 생생하게 기록한 그 내용에 깜짝 놀랐다.


갑작스레 담장을 무너뜨리며 굴러 들어온 차량의 선루프에서 사고를 당한 남성이 ‘대포알’ 처럼 튕겨 나왔던 것이다.

남자는 무방비한 상태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것에 비해 빠른 속도로 몸을 일으켰고, 곧바로 운전석에 타고 있던 여성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해밀턴은 “두 남녀는 사랑하는 사이였으며 큰 사고에도 전혀 다치지 않았다. 스스로도 살아있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두 남녀는 30대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

경찰은 “여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지만 조사 후 무혐의로 석방했다”며 “집 앞이나 길가에 아무도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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