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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도 안된 아이폰5, 벌써 사전예약?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폰5’를 두고 중국에서는 벌써 사전예약을 시작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IT 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 등은 오는 8월이나 9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를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Taobao)를 통해 사전가입 예약을 받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오바오는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 그룹인 알리바바의 중국 자회사다.

아이폰5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1000위안(한화 약 18만원)을 예치금으로 입금하면 사전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타오바오 관계자들은 아이폰5가 출시되는대로 미국과 홍콩에서 이를 구입해 중국에서 다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수령일은 정해지지 않은 셈이다.

이처럼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폰5 사전예약은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을 반영한다. 심지어 아이폰5의 디자인이나 크기가 아직까지는 추측에 불과한 데도, 모회사인 알리바바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아이폰5 용 케이스가 상당수 출시된 상태다.

애플은 아직까지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사전예약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이폰5 추정 유출사진


사실상 애플은 재판매를 위한 애플 제품 구입을 금지하고 있다. 애플의 판매 정책을 보면 “애플 스토어에서 재판매를 위해 제품을 구입할 수 없으며, 재판매가 의심되는 경우 해당 소비자의 주문을 거부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애플 팬들의 열망에 힘입어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제품을 구입, 재판매 하는 일이 중국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와이어드는 전했다.

한편, 차세대 아이폰은 전작인 아이폰4/4S와 비교해 길이가 조금 더 길어지고 화면은 4인치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세대(4G) LTE 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켄 둘라니(Ken Dulaney)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생애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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