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관계자는 “이 구간이 조성되면 보래령과 운두령 일원의 청정 고원에서 볼 수 있는 수려한 경치, 맑은 공기를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만끽할 수 있다”며, “내면 산나물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산악자전거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민선5기 허필홍 홍천군수는 ‘레포츠 활성화’를 모토로 산과 강을 활용한 다양한 레포츠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군 면적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을 이용한 레포츠인 산악자전거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1년 7월 국유림관리소와 협약을 맺고 오는 2016년 6월까지 5년간 국유임도 총 137㎞ 구간을 산악자전거·산악마라톤·트레킹 및 산악레포츠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산불방지를 비롯한 국유림 산림보호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산림청이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된 내면 자운리 임도 전경. |
협약에 따라 2011년 하반기에 2억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임도 구간을 정비하고, 종합안내판, 방향표지판, 초가정자, 평상, 벤치, 스토리텔링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조성된 산악자전거 코스는 여내골 구간 61㎞, 며느리고개 구간 44㎞, 응봉산·대학산 구간 66㎞ 등 총 3개 구간 171㎞에 이른다.
특히 며느리재 구간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자전거 대회가 열려 명실상부한 자전거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033)430-2481
박인호(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토지 칼럼리스트,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