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구 기온 2천년전 보다 0.6℃ 낮아져…온난화는?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최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구의 기온이 2000년 전보다 낮아진 데 이어 심지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 요하네스쿠텐베르크 대학(JGU) 연구팀은 최근 기원전 136년부터 지난 2000년 간 나무의 나이테들을 조사한 결과 지구의 기온이 서서히 낮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 소나무 화석들의 나이테들을 연구ㆍ분석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구 기온이 지난 2000년에 걸쳐 0.6℃가량 떨어진 것을 밝혔다.

특히 연구팀에 따르면 기원전 136년부터 2000여년 동안 지구는 두 번의 고온기를 겪었음에도 불구, 장기적으로 기온의 하락세를 보였다. 두 번의 고온기는 각각 로마시대와 중세시대며 기원호 21~50년 사이의 로마시대 고온기에는 지구의 기온이 현재보다 1℃ 가량 높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잔 에스페르 JGU 교수는 “지구 기온이 하락 추세에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 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 기온이 상승하는 현재의 기후 변화를 역사적 고온기라는 측면에서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GU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기후변화지에 실렸다.

mne19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