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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한라공조 이사회, 비스테온의 공개매수 지지 의결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한라공조는 지난 11일 진행된 제 392차 이사회에서 최대주주인 비스테온의 한라공조 잔여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이사회 멤버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라공조 이사회는 비스테온의 공개매수가 글로벌 마케팅 전략 및 관련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한라공조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라공조가 비스테온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긴밀한 고객 관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술력 증진을 통해 한라공조의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비스테온이 이미 밝혔듯이, 한라공조의 국내 설비에 대한 550억원(미화 5000만 달러)의 투자 계획을 포함해 향후 한라공조에 대한 투자 확대 가능성도 높이 평가했다.

비스테온은 현재 2,500만달러를 투자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변사판형 컴프레서 생산 설비 건립을 한라공조 평택공장에서 추진 중이다. 더불어 2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대전 소재 기술연구소를 최신 글로벌 사양에 맞춰 확대하고 성능 실험 역량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비스테온이 명시한 바와 같이, 한국을 비스테온의 글로벌 공조 부문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은 물론, 한라공조라는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경영진 및 기존 체계 역시 변함 없이 유지하겠다는 점을 환영했다.

비스테온이 대주주가 된 1999년 이후 한라공조의 직원 수는 당시 2600여명에서 현재 약 6400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한라공조의 직원 수는 15%, 엔지니어들에 대한 고용률은 30% 이상 각각 늘었다.

비스테온에 대한 한라공조의 연평균 배당금은 170억원 정도로, 이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연도별 매출액의 1% 내외 수준이며, 연도별 경상이익의 6.7~10% 정도이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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