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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예탁결제원,새터민에서 아프리카 지원…금융교육까지 전방위 공헌활동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희망이 되고 있다.

2009년 사회공헌 공익재단인 ‘KSD나눔재단’을 설립한 이후 꾸준한 활동은 물론 김경동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8월 이후 사회공헌활동의 규모와 폭이 한층 확대됐다. 

나눔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별도의 공익재단이다. 예탁결제원이 기본재산 300억원과 사업비 30억원 등 330억원을 출연했고, 2010년부터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임의단체인 풀꽃회에서 연간 6000만원씩 출연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장학금으로 상반기에만 총 4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30명의 지방대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학진학 대신 직업교육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 학점은행제 학습자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했다.

소외계층을 위해서는 올초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총 417가구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5000만원을 기부했고, 지난 6월에는 지적장애인 자립을 위해 차량 1대를 지원했다. 사회적 기업인 위캔에서 쿠키 5400만원어치를 구입해 향림원 등 20여개 사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탈북자를 위한 장학사업, 직업교육, 금융교육 및 자본시장 탐방 등도 시행 중이다. 2009년부터는 탈북 청소년 16명을 선정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동(왼쪽 첫 번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지난 2월 서울역 인근 사랑의등대(기독교 긴급구호센터)에서 노숙인을 위한 밥퍼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측은 “일회성ㆍ전시성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자녀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한 대안학교인 ‘삼흥학교’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도 꾸준하다. 식수난이 심각한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탄자니아 3개 지역 8개 초등학교에 우물을 설치했다. 이 우물로 초등학생 1만명과 인근 주민 4만명 등 총 5만명이 물 걱정을 덜게 됐다. 백내장과 같은 눈질환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가나 지역 주민을 위해 개안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올 상반기 총 2억원을 아프리카에 지원했다. 


금융교육도 예탁결제원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올 상반기 130회에 걸쳐 총 7576명에게 보고, 느끼고, 깨닫는 생생한 체험형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예탁결제원이 설립한 증권박물관은 자본시장과 증권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발행된 4800여점의 증권이 소장돼 있으며, 상반기에만 9000여명이 관람했다.

올해 들어서는 스포츠와 예술 등 문화 관련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런던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각각 1000만원씩 후원했고, 대중적으로 소외된 스포츠단 후원과 전통문화 예술인 지원 등도 고려 중이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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