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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의존도 낮은 ‘매버릭형’ 기업 뜬다
인터로조·휴비츠 등 추천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마저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이 기침만 해도 협력업체는 감기몸살을 앓게 된다.

12일 한국투자증권은 대기업에 기대지 않고 자체 브랜드와 분산된 매출처를 갖고 있는 ‘독고다이형’ 기업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대기업 협력사형’ 기업과 ‘매버릭(maverick: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사람)형’ 기업의 장단점 등을 비교한 결과, 시장 민감도가 낮은 매버릭형 기업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스몰캡팀은 “매버릭형 기업은 빠르고 자유로운 가격, 수량, 투자 결정 등이 가능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며 “확실한 기술 우위와 킬러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경우 시장선점에 따른 진입장벽이 높아 외부 위협으로부터 면역성이 강하다”고 밝혔다.

반면 대기업 협력사의 경우 전방산업이 호황일 때 성장률이 높지만, 그 반대일 때는 타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2000년 이후 매버릭형 기업지수는 2.5배 상승한 반면 대기업 협력사지수는 1.1배 수준에 머물러 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률 측면에서도 매버릭형 기업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버릭형 기업 가운데 추천 종목으로는 우노앤컴퍼니, 인터로조, 수산중공업, 휴비츠, 와이지-원 등이 꼽혔다.

가발원사 제조업체인 우노앤컴퍼니와 콘텍트렌즈 제조업체인 인터로조는 기술력과 원가 우위로 글로벌 마켓을 선점하고 있다.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수산중공업과 안경자동검안기 제조업체인 휴비츠, 절삭공구업체인 와이지-원은 매출처 다변화가 장점으로 꼽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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