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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LG디스플레이, 7분기만에 적자 탈출 전망에 나흘만에 반등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LG디스플레이가 7분기만에 흑자전환 기대감에 강세다. 12일 오전 9시 29분현재 LG디스플레이는 2.88% 오른 2만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지만, 국내 기관이 매물을 소화해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수급불안을 극복하고,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7분기만에 적자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은정 연구원은 “수익성 모델 중심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환율 안정과 기타 영업수익발생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 88억원의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태블릿 라인업이확대돼 매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455억원, 1755억원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고, 내년에는 각각 1조1000억원, 717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송연구원은 “향후 실적 우려에 대한 부담이 낮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성장성이 있다”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아몰레드에 대한 투자 방향성이 정해져야 한다”덧붙였다.

LIG투자증권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충당금 설정 등으로 수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9,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849억원(+14.6% q-q), 영업이익 -294억원(적지 q-q) 기록할 전망”이라며 “美 담합 소송 충당금 2,000억원, 보험금 환입 이익 300억원 등 일회성손익 -1,700억원 포함된 수치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 분기 대비 출하면적은 9.0% 증가했고 패널 ASP는 4.4%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3분기 패널 ASP 하락 가능성 제한적으로 물량 증가 효과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그대로 연결될 것이다”며 “2분기말부터 P98 가동되어 3분기부터 뉴아이패드 물량 증가 및 수율 개선 효과 나타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최 연구원은 “P98 가동으로 3분기 감가상각비가 전 분기 대비 약 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나, 출하면적 증가와 수율 개선 효과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전망”이라며 “3분기에는 8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으로 영업이익이 2,262억원(흑전 q-q)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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