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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건설관리公 위탁매각으로 민영화 추진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정부가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한국건설관리공사(사장 김해수)의 지분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위탁해 매각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김동연 2차관 주재로 개최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한국건설관리공사 매각위탁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1990년대 초 팔당대교 붕괴 등 빈번한 대형 건설사고 발생으로 도입된 책임감리제도 도입에 따라 설립된 4개 감리공단이 하나로 통합돼 1998년부터 운영돼왔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수립, 민간부문과 경합하는 공공기관의 민영화를 추진해왔다.

건설관리공사도 책임감리 분야에서 민간 설계ㆍ책임감리 회사들이 활성화된 점을 감안, 민영화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감리업체수는 총 576개이고 총감리비는 8924억원 규모다. 

기재부는 지난해에도 지분매각을 4차례 추진했으나 유찰이 반복되는 등 자체매각이 곤란했고 이에 따라 올핸 KAMCO에 매각업무를 위탁함으로써 성사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KAMCO는 올 11월까지 매각주간사 선정 및 기업가치 평가 등 매각준비 작업을 완료, 이후 매각공고 등 본격 매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매각위탁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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