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에 따라 안국약품은 7000만달러(800억원) 규모의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10년간 세라젬메디시스로부터 공급받는다. 중국 내 제품 판매를 위한 인허가를 취득하고 마케팅에 나서게 된다.
당화혈색소 측정기(세라-스탯2000)는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수치를 확인하는 당뇨병 진단기기로 주로 병원에서 사용된다.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달리 식사 등의 외부환경에 변동이 없어 당뇨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 3분 안에 빠르게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속 측정모드를 사용할 경우 시간당 최대 50개까지 테스트가 가능하다.
안국약품은 북경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SFDA)에 다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당뇨병 진단기기’ 판매계약을 계기로 올해부터 직접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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