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연가시’는 이날 전국 634개의 상영관에서 15만 892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6만 3201명을 기록했다.
‘연가시’의 흥행속도는 상반기 한국영화들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관객 동원률을 볼 때 주말이 되기 전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가시’는 이날 흥행 2위를 기록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보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관객 수 차이를 두 배 이상 벌렸다.
이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759개의 상영관에서 7만 72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4만 3674명이다.
‘연가시’는 치사율 100% 살인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 재난 영화로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연기 본좌’ 김명민과 배우들의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연가시’와 같은 날 개봉한 ‘미드나잇 인 파리’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1만 285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11만 9588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어 ‘더 레이븐’이 1만 70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1만 9697명으로 4위에 머물렀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