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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美 증시, 이탈리아 우려와 미 추가부양책 기대감 약화로 하락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미국 증시가 이탈리아 우려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약화로 소폭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8.59포인트(0.38%) 떨어진 12,604.53,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5포인트(0.49%) 하락한 2,887.98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날 공개한 지난달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 대한 실망감에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적극적인 추가 경기부양책을 주장한 위원들이 이전보다 늘어났지만 아직도 과반에 모자라, 미국 경제가 더 악화되기 전에는 3차 양적완화가 시행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의 5월 도매재고 증가율은 0.3%로 전월보다 둔화했다. 이는 판매 부진에서 비롯됐다. 기업들이 경기 둔화로 수요가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재고를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에 대한 불안은 이어졌다.650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발표한 스페인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고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전날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탈리아에 대해 경제가 취약하고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01% 독일 DAX 30 지수는 0.24 각각 상승한 반면, 프랑스 CAC 40 은 0.57%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90달러(2.3%) 오른 배럴당 85.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50달러(2.55%) 뛴 배럴당 100.4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4.10달러(0.3%) 빠진 온스당 1,575.70달러에 장을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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