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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시내버스에 버섯이 자생?
[헤럴드생생뉴스]달리는 시내 버스 안에서 버섯이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난징우전대학에 재학 중인 왕씨는 지난 9일 오후 난징역으로 가기 위해 97번 버스에 올라탔다가 무심코 운전석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운전석 뒷공간에 상당한 크기의 버섯이 자라고 있던 것.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에 왕씨는 휴대전화로 버섯을 촬영했고, 이 사진을 곧장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사진은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삽시간에 퍼져, 화제로 떠올랐다.

왕씨는 “저런데서 어떻게 버섯이 자랄까 신기해서 사진을 찍은 것 뿐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이튿날 많은 언론사에서 일제히 이를 보도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창문을 통해 차내에 빗물이 들어가며 버섯이 자라기 좋은 눅눅한 환경이 만들어져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난징교통공사도 “최근 계속해서 비가 내리며 고온 다습해져 버섯이 생긴 것 같다”며 “다행히 버섯에 독이 없어 승객에게 해가 되는 일은 없었다. 보도 이후 곧바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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