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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촌으로·런던으로…금융권 올림픽 마케팅 후끈
우리금융, 선수단에 격려금
수협은행장 직접 런던 방문
각종 특수상품 출시도 봇물


죽은 기업도 살린다는 스포츠 마케팅. 28일부터 열리는 런던올림픽은 치열한 경기만큼이나 금융권 CEO(최고경영자)의 마케팅도 뜨겁다.

올림픽은 우리 회사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게다가 런던은 남다르다. 이 곳은 한국이 1948년 광복 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역사적인 장소다. 국민의 관심도 그만큼 높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경영진은 14일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뉴질랜드 간 평가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나금유의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1999년부터 축구팀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구팀은 역대 최강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하나은행이 대표팀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0일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격려금 1억원을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에게 전달했다.

이 회장은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선수단 중 우리은행의 나윤경 선수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한다. 우리금융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1년 8월 육상 꿈나무들을 위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을 후원하기도 했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도 선수촌을 방문, 후원금을 전달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올림픽 선수단 공식 후원은행인 수협은행의 이주형 행장은 런던을 직접 찾을 계획이다. 앞서 이 은행은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지난달 응원단을 모집한 바 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린 상품도 다양하다. 하나은행은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거두는 성적에 따라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2’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2012년 런던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비자카드와 제휴해 ‘신한 러브카드 런던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공식 엠블럼과 빅벤(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 있는 시계탑의 대형 시계)을 배경으로 디자인된 이 카드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자사 모델인 박태환 선수를 비롯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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