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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돈 “차기정부, 4대강 사업 재검토할 것”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이상돈 전 비대위원이 11일 현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 “차기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을 재검토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4대강 반대론자로 꼽히는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나는 기본적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에서 재 평가하고, 현재 부작용이 많이 보도되고 있는 부분 등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전 비대위원은 “차기 정부는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간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재검토 할 것으로 본다”며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같은 이 전 비대위원의 발언은 사실상 박 후보가 본격적으로 ‘4대강 사업’을 놓고 현 정부와 거리두기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현 정권 동안 4대강 사업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해왔다.

또한 이 전 비대위원은 최근 정부가 두물머리에 유기농 지역을 강제철거하겠다고 최후의 통첩을 보낸 것에 대해 “굳이 두물머리 물가까지 자전거 공사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한 지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비대위원은 “거기(두물머리)가 단순히 이제는 유기농가 문제가 아니라 천쥬교 주변인들이 거기서 성명편화미사를 시작한 게 3년 째다”며 “의외로 상징성을 갖고 있는 곳이고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하면 심각한 문제가 있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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