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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출마선언문 ‘국민’ 79번 등장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는 10일 대선출마 선언행사에서 ‘국민행복’을 강조하면서 ‘국민’을 자신의 대표 브랜드로 내세웠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79번이나 사용했다. 30초당 1번꼴로 쓴 셈이다.

박 후보는 출마선언식에서 “국정운영의 기조를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창의력이 중요한 지식기반사회에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한 시대”라면서 “이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꼽았다.

또 ‘5000만 국민행복 플랜’을 밝히고 “모든 계층의 국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연대해 실천해가는 국민행복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의 ‘국민’은 민주통합당 김두관ㆍ정세균 후보 등이 말하는 ‘서민’과는 차별화된 의미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박 후보는 지난 4ㆍ11 총선에서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100%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선거를 이끌었다. ‘1%의 부자와 99%의 서민’이라는 야권 프레임에 반박하고 국민통합을 이같은 단어으로 표현한 것이다.

박 후보는 또 “국민 여러분의 행복이 곧 저의 행복”이라며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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