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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이 집으로 싸악~ 오피스텔의 무한변신
전용면적·평면구성 다양화
대단지 아파트라해도 손색없어


사무실로 쓰이던 오피스텔의 용도가 주거용으로 확장되면서 오피스텔의 규모와 평면 구성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소형 공간 중심의 가구수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아파트를 능가하는 생활커뮤니티 시설과 화려한 조경,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아파트 같은 오피스텔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 안팎의 소형이 주류를 이루던 것이 50㎡ 이상의 소형 아파트 크기를 넘어서 중형 아파트와 맞먹는 84㎡ 형까지 나오고 있다. 분양면적이 아파트와 같아도 실제 전용면적은 오피스텔이 더 작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각종 수납공간을 짜임새있게 배치하고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원룸식이 아닌 개별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평면구성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일 분양을 시작한 SK건설의 ‘판교 SK HUB’는 전체 3개동, 1084실로 구성된 초대형 오피스텔 단지다.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전용면적 22~32㎡)뿐 아니라 84㎡까지 구성돼 신혼부부들이 새집을 마련하는데도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했다. 판교 SK HUB는 최근 대단지 아파트들에 못지 않게 조경과 커뮤니티 센터에 공을 들였다. 중정과 공개공지, 옥상 정원 등 테마를 갖춘 녹지공간이 마련되고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과 함께 단지 내에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두산건설이 이달 청원군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분양하는 ‘오송 두산위브센티움’도 22~60㎡ 주택형으로 편성한 1515실의 대형 오피스텔 단지다. F(45㎡, 이하 전용면적 기준), F1(59㎡), F2(60㎡)형과 G(33㎡), G1(50㎡), G2(54㎡)형의 102개실은 주택형에 따라 최소 1~2개의 가변형 평면을 별도 구비했다. 주방과 현관을 구분하는 벽체가 생겨 보통 원룸 형태로 설계되는 오피스텔과 달리 방이 2개까지 만들어지기 때문에 용도에 맞는 독립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오피스텔은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GX룸, 세미나실 등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하고 쌈지공원, 솔내음쉼터, 단풍쉼터 등 입주민 휴식공간도 확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이달 정자역 주변에 공급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최대 전용면적 59㎡에 1590실의 매머드급 오피스텔이다. 일반적으로 지하에 위치한 입주자 전용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외부 경관을 감상하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우건설은 또 저층에는 테라스 형태의 특화된 평면을 계획해 독특한 외관을 형성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경부고속도로와 탄천 방향의 개방감 높은 조망이 최대한 가능하도록 배치, 주거용 오피스텔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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