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1937년 전남 고흥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려다 건강상의 이유로 포기하고, 고교 은사의 권유로 한남대(옛 대전대) 영문과에 입학했다. 이후 서울대 1기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서른 살도 안 된 나이에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로 취임했다. 1975년 인간 존중의 리더십 ‘폴 마이어’의 영향을 받아 인간개발연구원을 설립했다. ‘사람이 자산이며,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는 믿음으로 산다. 로라 헉슬리가 지은 ‘You are not the Target’ 일독을 권한다. ‘모든 문제 해결의 진정한 솔루션은 참사랑’임을 강조한 책이다. 부인은 LMI(Leadership Management International) 대표다. 그녀가 수익을 맡아주는 덕분에 인간개발연구원은 돈에 유혹받지 않고 불편부당하게 37년 동안 1750회의 포럼을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