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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에 ‘3차 양적완화’ 기대감 급등…주요지표 부진 영향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3차 양적 완화(3QE)를 실시할 것이란 월가의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연준과 직거래하는 월가 프라이머리 딜러 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가 3QE를 전망했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50%만 3QE를 예상한 데 비해 크게 늘어난 비중이다. 3QE의 시기를 8월이나 9월로 내다본 딜러는 8명이었으며 이 중 2명은 8월로 예상했다.

8월로 전망한 데이비드 레슬러 노무라증권 딜러는 “연준이 안심할 만큼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8만명으로 예상치 9만명을 밑돌았으며 실업률은 8.2%로 전달과 같았다. 서비스업 경기도 2년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 지표가 저조함에 따라 연준의 추가 조치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 WSJ는 연준 내에서 3QE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는 가운데 국채가 아닌 모기지채권을 사는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기간을 2014년에서 2015년까지로 수정하는 방안과 인플레 전망을 바꾸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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