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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맥스, ‘레지덴셜 게이트웨이’ 시장 진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휴맥스가 ‘홈 게이트웨이 서버’ 관련 기술 강화 및 ‘레지덴셜 게이트웨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셋톱박스 업체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레지덴셜 게이트웨이(Residential Gateway) 전문업체인 ‘엠엠씨테크놀로지(MMC)’의 지분 21.98%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고 9일 밝혔다.

엠엠씨테크놀로지는 휴맥스가 지난 2001년 처음 투자한 바 있는 회사로, 휴맥스는 이번 추가 지분 투자로 차세대 셋톱박스인 홈 게이트웨이 서버(Home Gateway Server) 개발 기술력을 강화하고 레지덴셜 게이트웨이(Residential Gateway)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

레지덴설 게이트웨이는 가정 내 다양한 기기들을 홈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이를 외부 액세스 망과 연동시키는 장치로, 음성ㆍ데이터ㆍ비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집안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휴맥스는 최근 방송 시장이 기존의 방송 서비스와 통신 기능을 통합하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홈게이트웨이 서버 제품에 MMC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홈 게이트웨이 서버 시장은 최근 유럽과 북미 등 선진 방송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1~2년 후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휴맥스는 MMC와 함께 최근 인터넷 보급 확산에 따라 레지덴셜 게이트웨이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 우선 진입하고 향후 북∙남미 및 유럽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국내시장에 국한된 MMC 제품을 휴맥스의 브랜드 파워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휴맥스는 레지덴설 게이트웨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MMC가 지난 15년 간 축적해 온 와이파이, 게이트웨이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향후 휴맥스가 차세대 셋톱박스 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엠씨테크놀로지(MMC)는 1997년 설립,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 및 네비게이션 업체 등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Wi-Fi AP), 와이파이 (Wi-Fi)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해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젼, 팅크웨어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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