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비강남 집값 격차 5억…최저치 기록
강남 부동산 ‘불패신화’가 흔들리면서 비강남권역에서 강남에 입성하기 위한 추가비용이 최저치를 그리고 있다. 9일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6934가구 대상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 평균 매매가가 9억4733만원, 비강남 22개구는 4억4430만원으로 나타났다. 격차가 5억303만원이다.

앞서 강남3구가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2006년만 해도 강남-비강남의 격차는 5억9518만원에 달했다. 이듬해엔 그 격차가 더 벌어져 6억2238만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의 수요심리가 위축되면서 격차가 5억7048만원으로 줄었다가 2009년 이후엔 5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는 시장분위기에 민감한 강남3구의 경우 경기 침체와 더불어 재건축 사업 공공성 강화 요구로 재건축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강남3구는 대ㆍ내외 실물경기와 서울시 주택 정책 요인들이 호전되지 않는 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강남과 비강남간 집값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