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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지진 위협…‘100년간 세계 지진지도’ 보니
[헤럴드생생뉴스]지난 1898년 이래 지난 100년동안 전 세계에 발생한 크고 작은 지진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른바 ‘지진지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도에 따르면 한반도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소프트웨어회사 IDV의 매니저 존 넬슨은 최근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진 자료센터(NCED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 UC 버클리의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 100년간 발생한 주요 지진을 점으로 표시한 ‘지진지도’를 제작했다.

넬슨이 공개한 세계 지진지도에는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던 지점들이 형광색 점으로 표시돼 있다. 깨알같이 찍혀있어 언뜻 그 규모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최근 100년 사이 발생한 주요지진의 횟수는 무려 20만3186회.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은 점이 중첩돼 하나의 굵은 형광색 띠를 형성하기까지 한다.

지도를 보면 전 세계에서도 가장 지각변동이 활발한 곳은 환태평양 화산대. 이어 판 경계 지역 뿐 아니라 판 내부에서도 작은 규모의 지진들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이 뿐만이 아니다. 평소 지진안전지대라고 여겨졌던 한반도에서도 몇 개의 점이 포착됐다. 주 환태평양대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지만 인근부근에 위치한 한반도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지도를 제작한 넬슨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실제로 지진이 일어난 곳을 점으로 그려 시각화했다. ‘지진 지도’를 완성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였다”며 이번 지도 제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는 ‘지진 지도’에 이어 1950년에서 2011년 사이 토네이도가 일어났던 곳을 바탕으로 한 토네이도 이동경로를 표시해 ‘토네이도 지도’를 만든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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