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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고기 중금속 함유..임산부 노약자에 ‘치명타’ 주장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고래 고기가 임산부와 노약자의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포경위원회(IWC)는 6일(현지시간)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독일이 제안한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발터 도이브너 IWC 독일 대표는 “고래를 잡는 국가의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특히 고래고기는 임신한 여성이나 아동, 노인들에게 해롭다”고 주장했다.

IWC의 결의안 채택에 대해 환경보호 단체 등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야생동물 보호재단의 생물학자 샌드라 알테르는 “고래의 체내에는 수은과 폴리염화비페닐(PCB)과 같은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다량 축적돼 있다”면서 “수은과 PCB는신경 손상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결의안은 고래 고기 수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고래 모두에 이익”이라고 말했다.

앞서 IWC는 연례회의에서 자국령 그린란드에서 원주민의 고래잡이 시한 연장을 허용해달라는 덴마크의 요구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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