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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력, 국제금융기구 진출 활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도 늘어나면서 한국 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채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도 ADB(아시아 개발은행), IDB(미주개발은행),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에 8명의 한국의 청년 인재들이 진출했다.

ADB의 회계ㆍ법무ㆍ인사 관련 부서에 한국인 4명이 정규직원으로 채용된 데 이어, IDB에는 1명이 그동안 프로젝트 컨설턴트(비정규직)로 근무한 경력을 인정받아 정규직 애널리스트로 전환됐다.

EBRD에서는 인턴십을 수행한 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EBRD의 특별 전문가 채용 프로그램(IPP)에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아울러 아세안+3(ASEAN+3) 역내 금융협력의 일환으로 최근 설립된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도 진출했다.

아시아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총괄법률책임자(General Counsel), 투자전문가(Investment Specialist)에 각각 우리나라 금융전문가가 채용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송동섭 전(前) 스톤웰 자산운용대표, 총괄법률책임자(General Counsel)에 박진순 한국시티금융 부사장, 투자전문가(Investment Specialist)에 박진용 전 삼성증권 과장 등이 활약 중이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역내 거시경제감시기구(AMRO)에도 올해 초부터 경제조사팀 팀장(Senior Economist)과 법률자문관(Legal Advisor)으로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다.

경제조사 팀장(Senior Economist)에는 이재영 전 재정부 부이사관이, 법률자문관(Legal Advisor)에는 한범희 전 한국은행 국제기구팀 과장이 활약 중이다.

재정부는 “국제기구 한국인 채용 증가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와 함께 우리 인재들의 성실성 및 잠재역량 등이 검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 채용 박람회 개최 및 국제기구와의 공고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한국 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채용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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