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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으로 때려”…자녀 싸움 부추기며 동영상 촬영한 ‘황당한’ 母
[헤럴드생생뉴스]어린 두 자녀들의 싸움을 말리지 않고 도리어 부추기며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한 ‘황당한’ 엄마가 미국 전역을 분노케 했다.

미국 KTVI는 4일(현지시각) 미주리주에 사는 두 자매의 엄마가 아이들이 싸우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고 밝혔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이 엄마는 어린 자녀들의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마치 ‘복싱 코치’라도 된 듯 “주먹으로 때려”, “뒤를 때려”라며 싸움을 부추긴다. 이에 기저귀도 채 떼지 않은 두 아이들은 엄마의 말에 따라 언니를, 동생을 더 잔인하게 때린다.

결국 두 아이는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지만 엄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심지어 웃음까지 터뜨리며 아이들을 ‘코치’한다.

이 ‘이해할 수 없는 만행’을 담은 영상은 지난 1일 아이의 엄마가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본 지인이 KTVI에 직접 제보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 지인은 “정말 끔찍하다. 어떤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알리게 됐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영상을 접한 러셀 하이켄 아동심리학자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채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고 있다”며 “이 영상을 보면 엄마가 아이들에게 폭력과 욕설을 가르치고 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네티즌들도 “빨리 저 잔인한 엄마에게 아이들을 벗어나게 해야 한다”, “세상에 어떤 엄마가 저러나” 등 분노를 여실히 표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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