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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自保시장 12조 4000억원...온라인 가입 전년比 17.8% 증가
[헤럴드경제 = 김양규기자]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12조 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 수의 증가와 함께 보험 가입률이 높아졌고, 물적담보 가입금액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기준 국내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총 12조 4000억원으로 전년의 12조 3786억원에 비해 4.7%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2.3% 증가했으며, 이중 외산차가 전년보다 무려 19.5% 늘었다”며 “외산차의 증가로 인해 보험료가 늘어난데다 외산차 증가를 의식한 국산차 이용차들의 보험가입금액도 늘어 보험료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등록대수는 지난 2010년 1748만 3000대에서 2011년 1812만 9000대, 2012년 1855만 4000대 등 꾸준히 늘고 있으며, 외산차의 경우 2010년 44만 5000에서 2011년 54만 5000대, 2012년 65만 1000대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보험가입율은 무보험 상해를 제외한 모든 담보에서 증가했다. 특히 자기신체사고담보의 경우 전년대비 1.1% 포인트 증가했다.

또 물적담보 가입금액은 2억원 이상 가입대수가 전년보다 8.7% 포인트 증가해 전체의 29.9%를 차지했다.

온라인 가입율은 전년보다 17.8% 증가한 2조 9777억원으로, 전체 가입의 25.1%를 차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우려 및 가계부채 증가, 고유가 부담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당분간 자동차보험시장 성장은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고차량 자차담보 가입 활성화 및 새로운 위험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 상품 개발과 일반건설기계 등의 자동차보험 가입유도를 통해 성장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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