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여성들의 임신 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늦은 나이에 첫 출산시 심장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 뉴스 매체인 메디컬 뉴스투데이는 늦은 나이에 첫 임신한 여성들이 당뇨병, 심장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연구팀이 발견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각)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신 3분기의 생쥐와 임신하지 않은 생쥐 간에 심근경색 회복능력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 결과 임신하지 않은 생쥐는 심장 기능이 80% 회복된 반면, 임신한 생쥐는 기능을 10%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늦은 나이에 임신한 경우 회복력이 더욱 낮고 심장 조직의 손상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면 세포의 소멸과정에서 중요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장애를 일으키며, 세포 손상의 과정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단백질 신호가 감소된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는 최근 ‘순환기 내과 기초연구(Basic Research in Cardiology)’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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