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프랑스의 한 남자가 자신이 16명과 결혼해 18명의 자녀를 두었다고 주장하다 사기혐의로 경찰에 붙들렸다.
프랑스 현지언론은 3일(현지시간) 2002년부터 7년 간 16명의 부인 사이에서 아들 딸 18명을 낳았다고 주장한 A(48) 씨가 파리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알고보니 34명의 부인과 자녀들은 모두 불법이민자들이었다. 이들은 프랑스 영주권을 받기 위해 A씨의 ‘위장가족’으로 등록했던 것.
파리 경찰 대변인은 “이같은 수법으로 A씨는 부인 16명으로부터 모종의‘선물’을 받았다. 선물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우리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A씨의 가짜 부인들이 프랑스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총 41만 6000유로(약 5억9000만원), 1인 평균 3600만원의 정부 복지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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