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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김재철 사장 방문진 이사 내정 발언 주장” 노조 간부 추가 고소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MBC가 5일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노조가 지난 4일 노보를 통해서 “김재철 사장이 ‘8월 들어 (여권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이미 내정돼 있다’고 발언했다”고 한 주장이 거짓이란 이유에서다.

MBC는 이 날 특보에서 “노조의 거짓 주장은 중대한 해사행위”라며 “공영방송 사장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선임되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내정돼 있다고 말했다는 부분은 거짓 주장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고소이유를 설명했다.

MBC는 또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역풍을 초래할 것이다. 노조의 허위 사실 유포에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며, 이미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4일자 노보에서 “김재철 사장이 6월28일 임원 및 일부 간부와의 티타임 자리에서 방문진 다수를 차지할 여권의 이사진이 자신을 지지할 사람들로 이미 내정돼 있는 만큼 자신의 퇴진 가능성은 적게는 1%에서 많게는 5%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김 사장이 ‘이 대통령이 아무리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됐다 해도 방문진에 영향력이 남아있다’며 간부들의 동요를 차단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방문진 이사에 대한 청와대 내정설을 흘렸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방문진 이사 후보 신청을 받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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