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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일자리 문제로 복귀..“나는 인소싱 지지” 롬니 비난광고 2탄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 ‘건강보험개혁법안(오바마케어)’ 합헌 판결로 대선가도에 청신호가 켜진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진영이 일자리 문제로 돌아왔다.

최근 미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3년래 최악으로 떨어지는 등 미 경제지표 부진 속에 오는 6일(현지시간) 미 6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똥’ 차단에 나선 셈이다.

미국이 폭염, 폭풍, 산불 등 각종 재해로 우울한 독립기념일을 맞은 4일, 9개 경합주에선 롬니가 기업인 시절 일자리를 해외로 빼돌렸다고 비난하는 2차 TV광고가 일제히 전파를 탔다.

“믿으세요”라는 표어를 내건 이 광고는 “롬니 회사들은 미국의 일자리를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로 내보낸 아웃소싱의 개척자였다”라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전편에서 그랬듯, 롬니가 창업한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일자리를 중국 인도 등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투자했다고 지적한 워싱턴포스트(WP) 기사도 등장한다.

이번 광고엔 “아웃소싱 업체들에 대한 감세를 지지하는 롬니와 달리 오바마는 ‘인소싱’(insourcing. 내부조달)을 신뢰한다. 오바마는 미 자동차 업계의 일자리 유지를 위해 싸웠다”라는 주장도 담겨 있다.

롬니 진영은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앞서 중립 성향의 사실확인 전문업체인 ‘팩트체크.오르그’는 롬니가 일자리를 유출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이날 백악관에선 독립기념일 기념 행사로 외국 출신 현역 군인 25명에 대한 시민권 수여식이 진행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미국 시민과 함께하는 것은 미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완벽한 방식”이라며 “우리는 법의 국가이자 이민자들의 국가가 돼야 한다”고 밝혀 이민정책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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