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日 규슈 기록적 폭우…1명 사망ㆍ부상자 속출
[헤럴드생생뉴스] 일본 규슈지역 북동부에 위치한 오이타현에서 폭우가 내려 곳곳이 물에 잠기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3일 오전 후쿠오카(福岡)현 아사쿠라(朝倉)시에 시간당 110㎜의 비가 내렸다. 이 지역 기상 관측사상 최고치다. 오이타(大分)현 나카쓰(中津)시엔 시간당 91.0㎜가 퍼부었다.

다음 날인 4일에도 비는 쏟아졌다. 후쿠오카현 야메(八女)시에는 시간당 71.0㎜, 나가사키(長崎)현 신카미고토초(新上五島町)에는 57.0mm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기록적인 폭우로 3일 오전엔 아사쿠라시의 주택 뒷산이 무너지면서 80세 노인이 깔려 숨졌다. 나카쓰시에선 1명이 실종됐으며, 산사태로 중상을 입은 주민도 확인됐다.

또, 오이타현 히타(日田)시내를 흐르는 가게쓰(花月)천의 둑이 2곳 무너지면서 주변 주택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 지역 집중호우는 일본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기 찬 공기가 장마 전선이 머물러 있는 규슈 북부로 흘러들어 가면서 비구름을 발달시킨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