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무려 2년간 공짜로 호화 호텔 투숙한 노숙자, 어떻게?
[헤럴드생생뉴스]지난 2년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고급 호텔에서 호화생활을 누린 간 큰 노숙자가 화제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3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노숙자 데이빗 프라이스(30)이 지난 2년간 돈 한 푼 내지 않고 고급 호텔에서 투숙하다 지난 29일 마침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투숙객이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나간 방에 몰래 들어가 투숙객인 척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기간을 연장했기 때문. 프론트의 직원에게 “며칠 더 묵을 예정이니 숙박 기간을 연장해달라”며 사기를 친 것이다. 이러한 수법으로 프라이스는 지난 2년간 들키지 않은 채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그의 무모한 행각에 조셉 버락이라는 한 투숙객은 무려 9000달러(한화로 약 1000만원)에 달하는 호텔 숙박요금 고지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완전 범죄란 없었다. 같은 수법으로 숙박을 시도하다가 이를 미심쩍게 여긴 호텔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로버트 시칠리아노 범죄문제 전문가는 “체크아웃할 때 통상 호텔 측의 신원 확인 절차가 매우 허술하다”며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방침도 좋지만 허술한 보안 체계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