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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승인
이르면 7월말 재가동 전망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4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기로 했다. 재가동 시기는 올여름 장마가 끝나는 7월 말~8월 초로 점쳐지고 있다.

원안위는 이날 오전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여부 등을 안건으로 한 회의를 진행했다. 대통령 소속 독립기구인 원안위는 원전 운영에 관한 최고 심의·의결기관으로 재가동 여부만을 결정한다. 이후 최종 재가동 시기는 운영사업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식경제부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고리 1호기는 올 2월 정전 은폐 사고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안전성에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전 당국이 재가동 승인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직도 지역 주민들은 안전성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상당해 이들을 설득한 뒤 재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측은 마침 장마철로 접어들어 전력수요가 최고치로 올라가지는 않는 시기라고 판단, 8월 찜통더위가 오기 전에는 재가동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11일 고리 1호기 안전진단을 마친 뒤 ‘발전소 설비 상태는 양호하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윤정식 기자>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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